어제 알라딘에서 도착했습니다.
종이 상자도 멋지더군요.
어스시 시리즈같은 느낌의 양장본이 가득 담겨 있는 모습이 흐뭇했습니다.
사막의 지혜 동화집 그림이 예쁘더군요.
하지만 무엇보다 기대했던 건 그림자 자국!!
당장 포장을 뜯고 읽었습니다.
한 번은 천천히 정독을, 그리고 빠르게 2번 읽어보았습니다.
이게 한 번 읽어서는 잘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이 아래부터 네타 많으니 나중에 읽으실 분은 보지 마시길.
제가 기대한 것은 드래곤 라자 시대의 인물들이 어떻게 되었는가였는데,
칼이나 샌슨은 거의 안나왔어요. 퓨쳐 워커에서 이미 많이 다루어 줘서 그런 걸까요.
정말 의외였던 사람들은 운차이와 아프나이델.
음.......
운차이는 발탄이란 나라를 세우고 시조가 되었습니다.
위치는 바이서스 서쪽.
정말 퓨쳐 워커 끝난 후 헬턴트에 가서 몬스터 퇴치에 힘쓰다 인망을 얻은 걸까요.
(개인적으로는 운차이의 한 팔이 된 후치 네드발이 보고 싶긴 하지만...)
네리아, 장하다. 넌 정말 봉을 잡은 거였어!!
아프나이델은 정말로 톱메이지가 되었습니다. 후치만의 톱메이지가 아닌.
여기 나오는 그림자 지우개(제목이 그림자 자국이 아니라, 그림자 지우개가 더 맞다고 생각함)는 아프나이델의 작품입니다.
핸드레이크와 솔로처에 버금가는 위대한 인물이 되었지요.
그런데...당연한 거지만 퓨쳐 워커에서 제가 원하던 나이드-펫시 커플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평생의 우정'? 이런 거 원하지 않았어!!!
이렇게 외쳐봐도 모든 것은 영도님 손 안에.
벌써 이런 세대가 되었구나, 싶더군요.
지골레이드의 딸인 시에프리너가 주요 조연으로 나오며, 십대 소녀처럼 발랄하던 펫시가 드래곤 레이디 아일페사스가 되어 카르 엔 드래고니안의 주인이 되었고요.
드래곤 로드는 죽었을까요? 돌아가셨다면 거짓말 같은데...
여기 출연하는 드래곤들 수가 많아서 그런지, 의도적으로 그렇게 서술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드래곤 라자 시절에는 지고의 위대한 존재들이었던 드래곤. 퓨쳐 워커 때는 펫시 때문에 조금 위상이 하락했다고 해야 할까요, 좀 더 친근감이 드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그림자 자국에서는....위대해서 감히 쳐다볼 수도 없던 그 느낌의 드래곤들이 아닌 거 같아요.ㅠㅠ
특히 프로타이스...표지를 멋지게 장식하고 있는 이 괴짜 드래곤은 에필로그에서도 깹니다. 꼭 확인하세요.
괴짜여도 보석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건 참 부럽습니다. 바이서스 임펠에 한 가득 흩뿌려진 그의 보석들은 어찌 되었을까요.
개인적으로 정말 감동한 장면은 아일페사스를 위시한 드래곤 셋과 이루릴, 왕지네가 모인 자리에서 시에프리너가 젖을 물리는 장면. 여기서 프로타이스가 산란기의 드래곤이 변신하면 젖이 나오는지 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데서 굴렀습니다.
아아 프로타이스, 조금만 더 일찍 태어나서 후치와 만났으면 정말 재미있는 만담 콤비가 될 것 같은데.
영도님 글은 난해한 부분이 많지만 읽을수록 재미있군요.
오랫만에 그리운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새로운 세대의 드래곤과 새로운 드래곤 라자의 이야기가 좋았습니다.
(한 가지 불만인 점이라면....왜 후치가 안나오냐 이겁니다.ㅠㅠ영도님 정말 후치가 그렇게 싫으신 건가요.)
ps. 결국 왕자는 예언자의 예언 능력을 물려받아서 그런게 아니라 드래곤 라자의 능력 때문에 프로타이스나 시에프리너가 있는 곳을 정확히 가리킨 것이군요. 드래곤 라자한테 그런 드래곤 나침반 같은 능력이 있었나?;;;
드래곤 라자이자 바이서스의 왕자, 드래곤의 양자.
0세에 이런 멋진 직함을 가진 인간이 있었을까요?;;;
그의 드래곤은 아무래도 시에프리너가 될 가능성이 높겠고, 앞으로는 바이서스 왕가가 할슈타일 가문처럼 드래곤 라자의 가문이 되겠군요.
바이서스의 지배자에다 이젠 일종의 제사장 같은 존재까지 되는 것인가, 무섭다 바이서스 왕가.
예언대로라면 바이서스는 앞으로 천 년 더 갈 테니, 이제 바이서스력은 2300년까지는 보장된 건가요.;;;
A.D. 2008년인 지금의 서기력보다 더 길군요. 한 국가로서 이렇게 갈 수 있는 것도 대단합니다....
종이 상자도 멋지더군요.
어스시 시리즈같은 느낌의 양장본이 가득 담겨 있는 모습이 흐뭇했습니다.
사막의 지혜 동화집 그림이 예쁘더군요.
하지만 무엇보다 기대했던 건 그림자 자국!!
당장 포장을 뜯고 읽었습니다.
한 번은 천천히 정독을, 그리고 빠르게 2번 읽어보았습니다.
이게 한 번 읽어서는 잘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이 아래부터 네타 많으니 나중에 읽으실 분은 보지 마시길.
제가 기대한 것은 드래곤 라자 시대의 인물들이 어떻게 되었는가였는데,
칼이나 샌슨은 거의 안나왔어요. 퓨쳐 워커에서 이미 많이 다루어 줘서 그런 걸까요.
정말 의외였던 사람들은 운차이와 아프나이델.
음.......
운차이는 발탄이란 나라를 세우고 시조가 되었습니다.
위치는 바이서스 서쪽.
정말 퓨쳐 워커 끝난 후 헬턴트에 가서 몬스터 퇴치에 힘쓰다 인망을 얻은 걸까요.
(개인적으로는 운차이의 한 팔이 된 후치 네드발이 보고 싶긴 하지만...)
네리아, 장하다. 넌 정말 봉을 잡은 거였어!!
아프나이델은 정말로 톱메이지가 되었습니다. 후치만의 톱메이지가 아닌.
여기 나오는 그림자 지우개(제목이 그림자 자국이 아니라, 그림자 지우개가 더 맞다고 생각함)는 아프나이델의 작품입니다.
핸드레이크와 솔로처에 버금가는 위대한 인물이 되었지요.
그런데...당연한 거지만 퓨쳐 워커에서 제가 원하던 나이드-펫시 커플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평생의 우정'? 이런 거 원하지 않았어!!!
이렇게 외쳐봐도 모든 것은 영도님 손 안에.
벌써 이런 세대가 되었구나, 싶더군요.
지골레이드의 딸인 시에프리너가 주요 조연으로 나오며, 십대 소녀처럼 발랄하던 펫시가 드래곤 레이디 아일페사스가 되어 카르 엔 드래고니안의 주인이 되었고요.
드래곤 로드는 죽었을까요? 돌아가셨다면 거짓말 같은데...
여기 출연하는 드래곤들 수가 많아서 그런지, 의도적으로 그렇게 서술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드래곤 라자 시절에는 지고의 위대한 존재들이었던 드래곤. 퓨쳐 워커 때는 펫시 때문에 조금 위상이 하락했다고 해야 할까요, 좀 더 친근감이 드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그림자 자국에서는....위대해서 감히 쳐다볼 수도 없던 그 느낌의 드래곤들이 아닌 거 같아요.ㅠㅠ
특히 프로타이스...표지를 멋지게 장식하고 있는 이 괴짜 드래곤은 에필로그에서도 깹니다. 꼭 확인하세요.
괴짜여도 보석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건 참 부럽습니다. 바이서스 임펠에 한 가득 흩뿌려진 그의 보석들은 어찌 되었을까요.
개인적으로 정말 감동한 장면은 아일페사스를 위시한 드래곤 셋과 이루릴, 왕지네가 모인 자리에서 시에프리너가 젖을 물리는 장면. 여기서 프로타이스가 산란기의 드래곤이 변신하면 젖이 나오는지 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데서 굴렀습니다.
아아 프로타이스, 조금만 더 일찍 태어나서 후치와 만났으면 정말 재미있는 만담 콤비가 될 것 같은데.
영도님 글은 난해한 부분이 많지만 읽을수록 재미있군요.
오랫만에 그리운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새로운 세대의 드래곤과 새로운 드래곤 라자의 이야기가 좋았습니다.
(한 가지 불만인 점이라면....왜 후치가 안나오냐 이겁니다.ㅠㅠ영도님 정말 후치가 그렇게 싫으신 건가요.)
ps. 결국 왕자는 예언자의 예언 능력을 물려받아서 그런게 아니라 드래곤 라자의 능력 때문에 프로타이스나 시에프리너가 있는 곳을 정확히 가리킨 것이군요. 드래곤 라자한테 그런 드래곤 나침반 같은 능력이 있었나?;;;
드래곤 라자이자 바이서스의 왕자, 드래곤의 양자.
0세에 이런 멋진 직함을 가진 인간이 있었을까요?;;;
그의 드래곤은 아무래도 시에프리너가 될 가능성이 높겠고, 앞으로는 바이서스 왕가가 할슈타일 가문처럼 드래곤 라자의 가문이 되겠군요.
바이서스의 지배자에다 이젠 일종의 제사장 같은 존재까지 되는 것인가, 무섭다 바이서스 왕가.
예언대로라면 바이서스는 앞으로 천 년 더 갈 테니, 이제 바이서스력은 2300년까지는 보장된 건가요.;;;
A.D. 2008년인 지금의 서기력보다 더 길군요. 한 국가로서 이렇게 갈 수 있는 것도 대단합니다....






덧글
2008/11/29 21:5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이사나 2008/11/29 22:09 # 답글
twinpix님/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드라 독자 편집자셨습니까...저 제목에 대한 언급은 그림자 자국의 원래 제목이 그림자 지우개였다고 어디선가 들은 거 같아서 그랬습니다.^^; 어감상으로는 제목에 지우개가 들어가면 어딘가 없어보이지 않나....해서 자국으로 고친게 아닌가 생각했었거든요.(와 이런 단순함;;;;)
쓰신 글을 읽고 설득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군요. 아버지 없는 두 자식, 왕자와 예언. 비록 존재 자체가 없어졌지만 세상에 그 둘을 남김으로써 그는 그림자 자국을 남긴 것이군요.
긴 리플 감사합니다.^^
zert 2008/11/29 22:21 # 답글
그러고보니 운차이가 아직 포로일 때 후치와의 설전에서 후치가 "그렇게 할 거면 나라를 세워요. 하지만 귀찮아서 하지 않잖아요?"라는 식의 말로 운차이를 제압(?)한 적이 있죠 -ㅁ-;;프로타이스가 흘린 보물은 바이서스 재건에 사용 되었을 듯 ^^;
아, 그리고 주인장님 말씀 들어보니 정말 후치가 살아 있었으면 완전 만담 콤비가 되었을 듯 싶군요.
PS : 제레인트...탐정 소설을 써서 천년 후까지 그 이름을 남기다...!!
PS1 : 한팔이 된 후치라니 그런 복선도 있었나요?
이사나 2008/11/29 22:30 # 답글
zert님/후치가 나라를 세우라는 하던 말은 기억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군요, 저게 복선이었네요...^^;제레인트...그래도 그 탐정 소설 안 썼다면 천 년 후 시점인 이 소설에는 이름도 나오지 못했겠죠.ㅠㅠ 나와줘서 참 좋았습니다. 초 만드는 소년 주인공 이름은 후치였겠죠.^^;
한 팔이 된 후치...그런 복선은 없었습니다. 그냥 제 희망사항이에요. 이미 자신의 마법의 가을은 끝났으며, 헬턴트에서 조용히 살겠다고 전혀 17살답지 않은 말을 하는 녀석이 건국의 일꾼이 되었을 리가 없죠...ㅠㅠ
시온 2008/11/29 22:46 # 답글
전 후치가 보고 싶었습니다. 뭔가 음 많이 보고 싶었어요(.....)퓨쳐워커에서 보지 못해서 일까요^^;퓨쳐워커를 보기 전, 보고난 후 에도 후치가 막 보고 싶진 않았는데 이번 양장본을 보고 있으니 후치가 보고 싶더라구요^^;;
이사나 2008/11/30 13:46 # 답글
시온 님/전 퓨쳐 워커가 연재되던 때 대체 후치가 언제 나올까 목빠지게 기다렸습니다.결국 나오긴 나왔지요.
....제레인트 말 이름으로만.ㅠㅠ
영도님이 드라에서 후치가 가장 싫은 캐릭터면서 웬수라고 하셨는데, 슬픕니다.
다른 인물들도 참 좋았지만 전 후치가 제일 좋았다고요.
그런 의미에서 제미니는 대체 무슨 복을 쌓아서 그런 남자를 잡았을까요....
이미 그림자 자국 시점에서 후치는 영원한 휴식을 누리고 있겠지만, 제 안에서는 영원히 그 때의 17세 소년으로 남을 듯 합니다.
아일페사스의 장기에서 '말과 함께 후치 타기'규칙이 아니었던 것이 참 아쉽네요. 펫시는 결국 후치를 만난 적이 없었나 봅니다.ㅠㅠ
냥이 2008/12/06 20:15 # 답글
발탄이 운차이가 세웠다, 라는 확증은 없지요.하다못해 신차이가 세웠을 수도 있고...
왕국을 만들 때 운차이나 신차이가 한팔 거들어서 발탄의 이름을 계승한 것일 수도 있고...
절대로 정답은 공개하지 않고 한없이 떡밥만 푸는 네크로맨서님...ㅠ.ㅠ
이사나 2008/12/20 19:01 # 답글
냥이 님/냥이 님/물론 누가 세웠는지 정확히 안나왔지만, 운차이가 발탄의 시조라는 말은 아일페사스가 장기두는 장면에서 나왔다고 기억하는데요.여러가지 복선으로 볼 때 신차이는 아닌 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2009/08/20 02:50 # 삭제 답글
저는 작품 전체의 신랄한 어조가 후치의 그것과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뭐랄까.. 소재의 참신함 보다도 이젠 왠만큼 달인이 된 듯한 작가의 필력이 훨씬 좋더라고요. 예를들어 장래희망이 무엇이냐고 묻는 그런 단락들 말입니다 :-)